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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트라우마 _왜 나는 과거의 기억에 휘둘릴까?

by 씽씽하게백년 2022. 7. 30.

대다수의 사람들은 크고작은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왜 누구는 잘 살고 누구는 힘들어하는 것일까요?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트라우마

 

 

트라우마 

실제적이거나 위협적인 죽음, 심각한 질병 혹은 자신이나 타인의 신체적 위협이 되는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후 겪는 심리적 외상, 정신적 충격입니다.

스트레스의 객관적인 심각도보다는 개인의 심리적 심각도가 중요합니다.

예시 ) 범죄, 전쟁, 납치, 부상, 자연재해, 사망, 성폭행, 학대, 왕따 등

 

 

한 번이든 반복적으로든 외상적 사건을 겪고 나면 정신적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심리적 외상으로 알려진 이 손상은 바로 나타날 수도 있고 드러나기까지 몇 주에서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복합성 트라우마

반복적인 트라우마로 생긴 여러 복잡한 심리적 문제

예시) 어린 시절의 지속적인 학대, 왕따

예시) 어린 시절 부모한테 받은 상처가 20년 30년이 지나도 남아있지만, 부모님은 너 아직도 그런 얘기를 하냐?

 

1차 트라우마 - 가해자에 의한 피해

 

2차 트라우마 - 나를 잘 아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공감받고 위로받고 싶은데, 그리고 그렇게 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사람이 그렇게 해주지 않았을 때 더 큰 상처를 받는다.


트라우마의 영향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

→ 신경발달 저해/ 인지. 정서 문제 발생  

→ 부정적 습관 형성 / 알코올 의존, 흡연, 폭력, 우울  

→수명 단축/ 신체질환 및 암 발생률 증가

 

 

트라우마는 다음과 같은 6가지 징후와 증상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충격, 부정 또는 불신

- 심리적 외상에 대한 가장 흔한 반을 중 하나이며 주로 사건 직후에 나타난다.

 

 

2. 공격성

- 정신적 외상을 입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 사건을 둘러싼 죄책감, 수치심 또는 개인적 비난의 결과이기도 하다.

 

3. 수면 문제

 

4. 불안 

 

5. 사회와 단절

 

6. 신체적 문제

- 두통, 소화불량, 어지러움, 두근거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트라우마를 일으키는 사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병적인 정신 신체 반응들

 

1. 강제적이고 반복적인 기억 - 지속적으로 외상 사건이 떠오르거나 꿈에 나타나는 등의 증상

2. 장소 회피- 외상과 관련된 자극을 피하게 되는 증상

3. 예민한 상태 유지 - 쉽게 놀라거나 화를 내고 집중이 되지 않는 예민한 각성상태

4. 부정적인 인지 &감정

 

∵ 이 4가지 증상이 한 달 이상 유지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될 때 PTSD로 진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의 예후

 

1. 동반되는 신체적, 정신적 질환이 많음

2. 우울, 약물남용, 불안장애 등과 공존

3. 대인관계, 일상생활 등 사회적 기능 수행이 어려움

4. 직무 수행이 어려워 복지, 고용 수준이 낮음

5. 절반 정도는 만성 질환으로 발전

6. 치료에 3년 이상 소요

 

 -> 조기 개입,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


트라우마 치료

 

사건 며칠 이내에는 수면제와 신경안정제의 도움으로 수면과 심리적 불안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몇 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1. 자신이 트라우마에서 살아남았다는 사실 인식하기 

 

2. 플래시백(재경험)은 강렬하지만 과거의 기억에 불과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3. 자책하지 않기, 나를 용서하기.

 

4. 수치심을 경감시키기 

 

 

5. 스스로 감당할 만한 크기로 트라우마를 줄여 나가기

 

6. 자신의 신체를 움직이기 ( 몸을 움직이고 돌아다니기)

 

7. 보다 성숙하고 좋은 사람이 되기 우해 트라우마의 경험으로부터 의미나 목적의식 추출하기

 

주디스 허먼의 트라우마 치유 3단계

 

1단계 안정화 단계 

2단계 기억의 처리단계

3단계 일상생활과의 통합

 


누구에게나 트라우마는 있다 

 

전 국민의 80~90 퍼 센트는 크고 작은 트라우마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트라우마의 50%는 3개월 안에 회복을 하고 3개월 이상 지족이 되었다고 해도 대부분 1~2년 안에 회복이 됩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80~90%는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우리 모두 그런 회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트라우마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고 내가 트라우마를 통합된 기억으로 저장할 수 있도록 주변인의 도움, 나의 노력, 경우에 따라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트라우마에 대한 오해

 

1. 트라우마를 일으킨 사건을 기억해 내는 것이 그 사건을 치료하는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트라우마를 겪은 당사자들은 기억을 떠올리는 거 자체가 또 다른 재난 상황이라고 느끼고 굉장한 위협을 느낍니다.

이런 경우 심리적 안정화를 깨뜨리며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2. 상한 감정, 고통을 느껴야만 치유가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트라우마 치료의 목적은 고통의 완화이기 때문에 고통을 다시 느낄 필요는 없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경험한 트라우마

1950년 한국 전쟁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2014년 세월호 침몰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성장과정에서 부모가 준 상처로 인한 트라우마

 

1. 상처 원인을 알아봅니다.

 

2. 부모도 그냥 부족한 인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부모와 나 사이의 갈등의 원인 제공자를 백 프로 다 나에게 돌릴 필요는 없습니다.

∴ 내 탓하지 않기.

 

3. 그때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그때그때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서 감정을 가둬두지 않습니다.

이후에 감정이 통제하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감정을 털어놓을 대상이 없다면 심리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4. 상처와 함께 살아내기

 

-> 내 삶에서 경험한 작은 사건일 뿐이지 그게 나의 근간을 흔드는 전체는 아닙니다.

치유가 되는 데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너무 서두르시지 말고 내가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것인지 선을 그을 필요가 없습니다.

계속 내가 노력해서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나의 열등감과 상처가 에너지가 되어 삶을 지탱해 주기도 합니다.

때로는 삶의 추진력이 되기도 합니다.

 

식상하지만, 자신의 삶을 사랑해주세요.

 


추가로 주변에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면...

 “괜찮아. 이미 지난 일이야. 다 잊어버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지”라며 상처가 아무는 시간을 생각하지 않고 현실로 복귀하라는 충고는 절대 하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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