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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현대인의 정신건강( feat,자살&우울증)

by 씽씽하게백년 2022. 7. 25.

정신건강 

정신 장애는 생산성 저하를 일으키는 큰 사회적 문제이며, 성인 인구의 10%, 취업 연령 인구의 15%가 앓고 있다. OECD는 정신 건강과 관련된 직간접적인 비용은 GDP의 4%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나라의 의료 제도에 중점이 낮은 상황이며, 정신 의료 서비스의 성과와 질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정신건강은 기본적인 인권이며, 그것을 최대한 향유하는 목적에서 정신보건법이 제정되었다. 

 

대한민국의 자살률

 

 

현대인의 자살, 우울증
한국의 자살률

 

 

2003년 이후 자살자 수는 조금의 변동을 보이고 있지만 자살률의 OECD순위로 보면 1위 혹은 2위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높은 것 일까?

 


원인


 
한국 자살시도자의 60~72%, 자살사망자의 80%가 정신질환을 지니고 있었고 그중에서 80%~90%는 우울증의 결과로 추산되고 있다. 


평생 한 번이라도 우울증을 앓은 사람이 전체 인구의 5.6% (약 2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도 전 국민의 2.5% (약 100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정신과 등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29만 명이고, 그중에서 지속해서 치료를 받는 사람은 15만 명 (15%) 에 불과하다. 


전문적인 정신ㆍ심리 상담 치료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병원비가 비싸다는 인식도 강하고 진료비의 기준도 모호하며 실비보험에 포함되는 경우도 드물다. 


또한, 정서적 문제에 대한 대화를 금기시하는 문화, 정신과 치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정신과 진료에 대한 기록으로 인한 불이익 (취업, 보험 가입, 진료 기록 누출 시 타인의 부정적 인식) 걱정, 심리 상담 치료에 대한 낮은 인식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기피하고 있다.


추가 자료+) 2011년 7월 7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는 한국 사회의 정신병리 현상을 심각한 어조로 소개했다.

 

 


한국에서는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와 급속한 산업화로 자살률이 치솟고 있지만, 전문적인 정신ㆍ심리 상담 치료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여전하다. 한국에서는 매일 30여 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데, 한국의 인구 대비 자살률은 미국의 3배 수준이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만나 동반 자살하는 현상도 크게 늘었다.
자살의 80%~90%는 우울증의 결과로 추산되고 있다. 이렇게 상황이 심각하지만, 최신 기술과 유행의 '얼리 어답터'인 한국에서 유독 서구식 상담 치료만큼은 확산하지 못하고 있다.


우울증이란?
 


활동력 저하와 우울감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적 상태를 가리킨다.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 변화가 생겨 부정적인 감정이 나타난다.

양상은 다양하다. 

주로 우울한 기분, 의욕·관심·정신활동의 저하, 초조, 식욕 저하, 수면의 증가 또는 감소, 불안감 등이 나타난다. 

하지만 대인관계, 스트레스, 경제적 문제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우울감은 인간 심리에 있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 정도나 기간 등이 비정상적인 경우에는 병리적인 상태로 추측되며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현대 정신의학에서는 심한 우울증 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반복성 우울장애로 분류하여 심리적, 약물적 치료를 행하고 있다.

 세계 인구의 2~3%가 우울장애를 앓는 것으로 조사될 정도로 우울증은 드물지 않은 질환이다. 

일부가 '마음의 감기'라 부르는 우울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삶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당사자의 의지 문제로 보거나 일부에서 종교적 믿음 부족이라고 오해되지만 한국 복지법에서는 조현병, 양극성 장애와 더불어 호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우울장애를 정신장애로 인정하고 있다.


우울증의 과학적인 원인

과학자들은 우울증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은 우울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대표적인 물질들이고 이들뿐 아니라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과 관련된 여러 가지 호르몬이 우울증에 영향을 미친다. 

한편 임신 우울증, 산후우울증, 주부우울증, 계절 우울증 등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우울증의 발병은 내적·외적 영향을 받는다.

우울증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배 정도 많이 나타난다.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세로토닌 수치가 높지만, 여성은 세로토닌의 농도가 조금만 변해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여성이 남성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월경 주기를 전후로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이 뇌를 자극하여 세로토닌에 변화를 주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뇌척수액에서 발견되는 신경 대사물질로, 뇌를 순환하며 신경 전달 기능을 한다. 

세로토닌은 감정 표현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것으로, 이 물질이 부족하면 감정이 불안정해서 근심·걱정이 많아지고 충동적인 성향이 나타난다. 

세로토닌 결핍이 우울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으로 밝혀졌고, 현재 우울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약에는 세로토닌이 재흡수 되는 것을 막아서 뇌 속에 더 오랫동안 머물도록 하는 것들이 많다.

멜라토닌은 인체의 생체 시계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수면과 연관되어 있어 부족할 경우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다. 

멜라토닌은 수면욕 외에도 식욕, 성욕 등 생리 기능에 관여하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무기력증에 빠질 수 있다.


특히, 어릴 때 당한 사고, 폭행, 학대 등으로 인한 정신적 트라우마는 이후 성장하면서 우울증으로 발전될 확률이 8 ~ 10배 높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간의 뇌에서 단백질의 손상이 일어나 이를 신경영양인자를 통해 치료하지만, 깊은 트라우마로 인한 우울증을 겪는 사람에게선 신경영양인자의 양이 정상인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단백질 손상을 치료하기 힘들다.

우울증은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전달물질의 화학적 불균형으로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 병리학적 다양한 요인이 이러한 불균형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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